16일 오전 MBC TV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탤런트 전원주 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전원주 씨는 방송을 통해 지난 가을 46년 만에 재혼한 사연과 과거 6번의 낙태를 했던 경험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전원주 씨는 최근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시절 예쁘지 않은 외모로 설움을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연예인들끼리의 차별이 정말 말도 못했다, 여배우라면 예뻐야 되는데 나는 얼굴이 안되니까 제일 밑바닥 역할을 주로 맡게 됐고, 그 때문에 사람대접을 못 받았다"는 게 전원주 씨의 말이다. 그는 "점심을 먹으러 갈 때도 잘나가는 남자 배우가 예쁜 여자 배우들만 데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고, 나는 혼자 앉아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스크롤에 이름이 나갈 때, 다른 배우들은 얼굴까지 박혀서 나갔는데 나는 기타 등등으로 나와서 이름도 안 나왔다. 내가 언제쯤이면 전원주라는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 한이 서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