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출마 지역구를 확정, 각각 17일 오후 2시, 오전 10시30분 직접 발표한다.
오 전 시장은 서울 종로 출마 의지를 고수, 안 전 대법관은 서울 마포갑과 동작갑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인왕산 기슭에서'라는 글을 올려 종로구 무악동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적으며 종로에서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포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에도 종로에서 열린 나라 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그간 안 전 대법관 출마가 유력시되는 지역은 서울 동작갑과 광진갑, 광진을, 마포갑 등이었다. 지난 14일 부산으로 내려간 안 전 대법관은 광진보다는 마포갑과 동작갑을 놓고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학교(숭문중) 시절을 보낸 마포갑을 좀 더 유력하게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