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흥행사에 새로운 기록이 수립될 전망이다. 바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내부자들’이 900만 돌파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감독 확장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16일까지 누적관객수 179만3610명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개봉한 ‘내부자들’의 누적관객수는 707만581명으로 확장판을 포함한 ‘내부자들’ 관객수는 886만4191명에 달한다. 이제 900만명까지는 13만여명 밖에 남지 않아 900만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821만1532명으로 15년째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흥행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친구’(2001)의 흥행기록 818만 명을 넘어서며 청불영화 흥행 1위에 올라선 ‘내부자들’은 이제 한국영화사상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청불영화 900관객 기록에 초읽기에 돌입했다.
‘내부자들’은 지난 2012년 연재, 3개월도 되지 않아 돌연 연재가 중단 된 윤태호 작가의 미완 동명 웹툰을 영화한 것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인, 재벌, 언론인 등 권력의 내부자들에 의해 배신당한 정치깡패와 출세를 바라는 검사가 권력의 추악한 실상을 드러내고 이들 내부자들에 대한 복수를 보여준다.
우리 현실에 대한 반영과 함께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연기한 이병헌의 빼어난 연기력과 백윤식 조승우 등 주연진의 뛰어난 연기조화력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