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안대희 도둑질”, 박진 “오세훈 강남스타일”

입력 2016-01-17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대희 마포갑·오세훈 종로 출마에 예비후보들 ‘반발’

새누리당에서 4·13 총선 험지 출마를 요구받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각각 서울 마포갑과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마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승규 전 의원은 약 50명의 당원과 함께 안 전 대법관이 출마선언을 한 여의도 당사로 찾아와 “마포가 왜 험지냐”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 지역 당협위원장이기도 한 강 전 의원은 안 전 대법관의 출마선언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하고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당을 재건했고 마포 주민들로부터 신뢰도 회복했는데 이를 (안 전 대법관이) 송두리째 빼앗으려는 책동은 도둑질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일 당이 안 전 대법관을 영입인사나 험지 출마자로 인정해 (경선에서) 100% 국민여론조사를 강행한다면 이는 새누리당 마포갑 당협의 분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찌감치 종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진 전 의원도 오 전 시장의 출마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는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면서 “서울 강북 벨트에서 새누리당이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야 승리하는데 그런 당의 방침과 전략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이 과거에도 번번이 당의 방침을 어겼다”고 했다.

이어 “당의 반대에도 무리하게 서울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해 서울 시장을 빼앗기고 지금의 박원순 시장에게 넘겨준 장본인”이라며 “서울 시민의 기대와 당의 요청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후보에 정치 요람이자 1번지인 종로를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이 나한테 ‘강남으로 가시지요’라고 해서 ‘난 강북 스타일’이라고 했다”면서 “오 전 시장은 ‘강남스타일’ 아니냐”고 비꼬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58,000
    • +1.45%
    • 이더리움
    • 4,851,000
    • +4.98%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6.04%
    • 리플
    • 1,988
    • +7.58%
    • 솔라나
    • 326,900
    • +3.09%
    • 에이다
    • 1,375
    • +10.09%
    • 이오스
    • 1,110
    • +1.93%
    • 트론
    • 278
    • +5.3%
    • 스텔라루멘
    • 679
    • +13.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3.79%
    • 체인링크
    • 24,980
    • +8.04%
    • 샌드박스
    • 83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