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가칭) 광주시당이 1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했다.
광주시당 창당대회는 31일 국민회의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전북도당과 서울시당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늘! 광주에서! 정치혁명을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당원과 지지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 의원은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담은 무등산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호남을 믿고 맡길 것이냐”며 “무등산을 지킬 유일한 정당인 국민회의가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 의원은 “4월 총선에 뉴DJ들을 대거 출마시키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창당대회에선 광주시당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영집 미래연구원장과 김영남 광주시의원,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이 광주시당 공동위원당으로 추대됐다.
국민회의는 23일 전남도당, 24일 대전시당, 29일 대구시당, 29일 부산시당에 이어 31일에는 경기도당 및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