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실적이 전년보다 64%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 보증 실적은 약 88조3852억원으로 전년 53조8123억원보다 64.2% 늘어났다.
이미 지난해 7월말 기준 보증 실적이 약 73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총 보증 실적에 근접해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분양보증 실적은 늘었지만 분양보증 사고율은 전년의 0.67%에서 지난해 0.16%로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보증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그와 동시에 심사나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면서 사고율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