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올해 매출 2배 늘어난 605억원 전망…전년비 66%↑

입력 2016-01-18 08:14 수정 2016-0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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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어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놨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필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헤어필러(탈모 방지ㆍ 발모 촉진)와 제모제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케어젠은 올해 매출액 605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364억원)과 영업이익(207억원) 대비 각각 66%, 81% 증가한 수치다. 케어젠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27%, 29% 성장을 기록했다.

케어젠은 기존 물질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개수는 업계 가장 많은 373개이며, 이 중 120여개는 특허로 등록돼 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펩타이드를 활용해 전문테라피와 홈케어 제품을 판매하면서 독보적인 외형성장을 이뤄왔다. 최근에는 헤어필러, 당뇨병ㆍ관절염 치료제 등 적용증(適用症) 치료제를 지속 확대해가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기반의 플랫폼 기술은 케어젠 성장동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신흥국의 안면미용 시술 시장 성장세와 함께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 필러 업체 K-뷰티 열풍 기반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 부각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성형외과 의사 수가 최근 5년간 급증해 필러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1월에는 425억원 규모 러시아 신제품 필러 독점 공급계약을 따냈다. 케어젠은 고성장 중인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시장에서 필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펩타이드 헤어필러의 올해 유럽 CE인증과 1월 출시 예정인 제모제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현재 홍콩, 대만과 국내 압구정에 운영하고 있는 전문 헤어케어 센터를 올해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지에 40여개로 확대하면서 외형적 성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케어젠은 2018년에 전 세계에 헤어케어 센터를 12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향후 연평균 50% 이상의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 내재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률 50%대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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