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혜수 “조진웅ㆍ이제훈과 연기…큰 선물 받은 것 같아”

입력 2016-01-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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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김혜수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김혜수가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시그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감독,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시그널’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고 시나리오라고 착각할 만큼 너무 재밌게 봤다”며 “대본만으로도 출연할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극 중 15년 차 베테랑 경력을 지닌 카리스마 여형사 차수연 역을 맡았다. 차수현은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과 현재의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 모두와 호흡한다.

그는 과거 형사로 등장하는 조진웅에 대해 “이재한 그 자체”라면서 “현장에서 진웅씨를 만나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는 현재 형사로 호흡을 맞추는 이제훈에 대해 “성실하게 많은 걸 생각하고 준비하는 배우다. 제가 이제훈의 나이 때는 이렇게까지 하지 못했는데 그런 점에서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혜수는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이 좋은 배우들과 만나 작업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혜수는 ‘시그널’에 대해 “메시지가 뚜렷하면서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며 “완성도 있는 드라마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은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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