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납치사건과 계속되는 토지문제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오는 10월 착공예정인 5200억 루피규모(약 12조원)의 인도 오릿사 철강공장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도PTI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계획이 6개월 지연됐지만 10월부터는 토지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성식 포스코 인도법인장은 말했다.
약 2년전 포스코와 오릿사 주정부와 계약한 프로젝트는 현지인의 반대로 야기된 토지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난관의 절정이 지난주 금요일 3명의 포스코관계자에 대한 납치였다. 여성 직원은 곧바로 석방됐으나 다른 2명은 감금 10시간 후 풀려났다.
“하지만 포스코인도는 이 지역주민과 접촉해 회사가 하려는 일과 정착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조 법인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햇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4004에이커의 부지중 438에이커 만이 사유지다. 3566에이커는 주정부 소유로 3100에이커의 삼림에 대해서는 연방산림환경부의 인가를 필요로 한다.
“ 주정부가 이 문제를 검토해 곧 중앙정부에 넘길 것이며 시간이 좀 걸려도 3개월 이내 늦어도 8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 법인장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