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스타일] 추위도 미끄럼도 내발엔 ‘접근금지’

입력 2016-01-18 10:54 수정 2016-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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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부츠’ / 랜드로바 ‘고어텍스 퍼 부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관절도 뻣뻣해져 넘어질 경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도 많다. 이에 따라 보온효과와 함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논슬립(Non-Slip) 부츠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논슬립 부츠들의 디자인이 투박했던 반면 최근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 항균·항취는 물론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금강제화에서 선보인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부츠’는 경량 폴리우레탄과 부틸 러버 창이 사용돼 미끄럼 방지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45㎜ 미드 힐로 키높이 효과와 함께 겨울철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다. 부츠의 중심각을 일반 부츠에 비해 1.5도 안쪽으로 틀어 무지외반 증상을 숨겨주는 무지 보호 시스템이 적용돼 돌출된 엄지발가락 관절뼈의 자극을 완화해 주는 기능도 있다.

기능성 발열 기모 내피가 사용돼 보온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앵클부츠 스타일을 채택했다. 부드러운 양가죽과 스웨이드 소재의 콤비가 멋스럽고, 발목 부분의 은은한 큐빅 장식으로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앵클부츠를 신을 때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코트나 퍼 디테일이 가미된 아우터로 스타일링하면 더욱 멋스럽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연출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블랙이나 카멜 색상의 코트를 선택하고, 컬러감이 있는 핸드백을 함께 들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 하체는 슬림한 A 라인 스커트에 스타킹부터 부츠의 색상을 통일해 하체가 더 길어 보이게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포인트다. 다만 의상을 톤온톤으로 매치할 경우 자칫 심심할 수 있으니 스카프나 선글라스 등 컬러감 있는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아이디어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논슬립 부츠를 찾는다면 ‘랜드로바 고어텍스 퍼(Fur) 부츠’가 제격이다. 방수, 투습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퍼 내피를 사용해 겨울철 눈과 비에 발이 젖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지면과 바닥이 직접 닿는 밑창에 등산화에 주로 쓰이는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소재를 사용해 마찰력과 접지력을 높였으며 기모 내피가 있어 방한 효과가 뛰어나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밑창에는 사이드 스티치를, 부츠 옆면에는 버클 스트랩 등으로 포인트를 줘 트렌디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퍼 소재가 사용된 부츠는 통통한 다리에 잘 안 어울리는 만큼 체형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커트나 쇼트팬츠에 슬림한 진을 안에 넣어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신는 것이 좋다. 이때 상의는 따뜻한 느낌이나 화사한 컬러의 니트가 잘 어울리며, 털 장식이 달린 짧은 점퍼나 코트를 매치하면 좀 더 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겨울철 낙상 사고 중 가장 빈번하고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빙판길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기능이 탁월한 논슬립 부츠는 필수”라며 “여기에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부츠를 선택한다면 올 겨울 세련된 스타일로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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