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 4월 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6일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백화점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전문화 제품의 매출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매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동스포츠 제품의 매출 또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두 부분을 제외한 타부문에서의 매출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은 이른 더위로 인해 냉방가전 제품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가 있었던 반면 전반적인 매출감소는 전년도에 비해 구매요인이 낮아진(쌍춘년 특수 등)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백화점의 경우 전년도 쌍춘년 특수의 영향으로 인해 정장의류 및 혼수용품 등 가정용품 부문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명품의 매출 호조로 인해 명품부문 매출증가 지속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구매객수는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백화점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