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하루에 같은 종목의 주식을 여러 차례 사고파는 초단타매매, 이른바 데이트레이딩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1194억주, 거래대금은 658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597억주, 331조원) 대비 각각 100%, 9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5.43%(거래량 기준)로 전년(38.53%) 대비 6.90%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이후 3년 만의 최고치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거래 편의성 제고에 기인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총거래량 중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3.73%, 코스닥시장은 46.71%로, 코스닥시장의 비중이 높았다. 규모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시총 100위 이내)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29.67%인 반면 중형주(시총 101~300사)와 소형주는 각각 36.79%, 52.23%로 소형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