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다. 항공기의 추락 사고는 그 확률이 낮긴 하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피해가 매우 크다.
하지만 현재 원인불명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잘 대처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은 매우 희박하다. 왜냐하면 항공기 고장시 조종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불가능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도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 항공우주 공학자 '블라디미르 타타렌코(Vladimir Tatarenko)'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새로운 기술로 탄생한 비행기는 항공기가 추락해도 승객 전원을 구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과연 이 비행기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 비행기는 추락의 긴급 상황시 비행기 동체에서 객실이 통째로 분리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즉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객실이 캡슐처럼 비행기 동체에서 슬라이드 방식으로 미끄러지듯이 분리가 된다.
분리된 객식은 낙하산이 펼쳐져 지상에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고, 바다 위에서는 객식 바로 밑에 고무 튜브를 장착해 충격을 흡수하고 물 위에서 잘 떠 있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승객들의 수하물은 객식 밑에 마련된 특수 공간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비상 탈출 후에도 안전하게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타타렌코는 지난해 항공기 승객의 구출을 위한 캡슐 시스템에 관한 발명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그의 발명에는 객실이 후방으로 분리되거나 또는 하단으로 분리되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담고 있다.
물론 이 고안은 컨셉에 불과하다. 또한 현재의 비행기에 적용할 가능성도 희박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비행기보다 훨씬 더 안전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앞으로 타타렌코의 아이디어가 꼭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
글 : 이문영 기자
사진출처 : http://www.youtube.com
웹사이트 : http://www.dailymail.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