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산운용협회장직에 윤태순 현 회장과 유병득 SH자산운용 사장이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공모를 마친 결과 자산운용협회장에 윤태순 현 회장과 유병득 SH자산운용 사장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업계관계자 7인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8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22일 이사회를 거쳐 30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회원사 투표를 통해 최종적인 신임 자산운용협회장이 결정된다.
자산운용협회의 투표권은 1사당 1표가 아니 회원사별로 회원비용 납부 비중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계열 회원사가 7.42%, 신한금융계열 회원사 7.49%, 삼성계열 회원사가 7.17%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협회장은 정관상 3년이 임기이나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될 경우 1년반정도 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순 현 회장은 한화투신 대표와 대한투신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자산운용협회장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유병득 사장은 삼성생명 출신으로 삼성투신을 거쳐 SK투신운용, 한국투신운용, 조흥투신운용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