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ㆍLA 다저스)과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시즌 전반기 복귀가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16년에 복귀할 메이저리거 15인을 선정했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개막전에 등장할 선수로는 분류되지 않았지만, 전반기 내에 복귀할 선수로 언급됐다.
다만 MLB닷컴은 “다저스가 류현진이 2013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면 스콧 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 중 한 명만 영입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전성기 기량을 회복할 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어깨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것에 대해서는 “어깨 수술은 회복 시간을 장담할 수 없어서 다저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나서고 싶어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 몇 주 후에 등판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신인왕 후보에 오르는 등 무서운 활약을 펼쳤던 강정호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인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개막전 출전은 어렵지만, 4월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대안 마련을 위해 투수를 영입한 다저스와 달리 피츠버그는 내야수 닐 워커를 트레이드했다”면서 “강정호가 복귀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