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사후적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전에 시스템적으로 예방해 국고손실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정부가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를 가동한 데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국민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실시간으로 관리·감독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부정부패의 시스템적 척결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고 우리 사회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점을 각별하게 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비리가 적발됐을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부정부패에 대해 결코 용서치 않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