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해 원유시장 수급문제 재조정될 것”

입력 2016-01-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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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시장이 균형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OPEC은 18일(현지시간)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6년은 산유량 변화가 주도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리밸런싱(재조정) 과정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비(非)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이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면서 원유시장 균형이 회복된다는 것이다.

OPEC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OPEC회원국들의 올해 일일 생산량이 66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내놓은 감소전망치는 38만 배럴이었다. 그러면서 향후 6개월간 비회원국의 생산량은 저유가 지속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회원국이 산유량을 줄이면 공급과잉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유가도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국제유가 하락세로 에너지업체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시추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그러나 OPEC은 회원국인 이란에 대한 서방권의 경제 제재 해제가 원유공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별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이란은 일일 원유 생산량을 50만 배럴 늘이겠다고 발표했다.

OPEC은 지난달 회원국들의 산유량을 줄이면서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역시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OPEC에 재가입한 인도네시아의 산유량까지 합하면 OPEC의 지난달 일일 산유량은 21만 배럴 감소한 3218만 배럴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OPEC 회원국이 지난달 생산량을 올해에 유지한다면 초과공급량은 일일 평균 53만 배럴로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했던 일일 초과공급량은 86만 배럴이었다.

한편, 이날 오만이 비OPEC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감산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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