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반등 소식에 이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혼조세 영향으로 장 중반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586.00P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후반들어 급속도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전날에 비해 0.71%(11.23P) 오른 1600.60P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들이 각각 591억원, 364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90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159만주와 4조337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업이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주요 공기업 지분 일부를 상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한다는 소식으로 3.9%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0.4%와 3.1% 오른 가운데 통신업종 지수가 사흘째 상승했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등 최근 조정을 보였던 조선주가 반등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 대형 기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을 포함해 435개를 나타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3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