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사진>은 19일 "BNK금융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VISION 2020, 2020년 그룹 총자산 14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과거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던 부산은행의 저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미래금융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날 부산은행 기장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화두인 초윤장산(礎潤張傘)의 지혜로 다가올 위기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산은행은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저유가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은행 간 경쟁 심화로 영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을 수립했다.
또 자산포트폴리오와 수익구조를 개선하고자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소매금융 활성화를 위해 소매금융영업팀장(BRM) 제도를 신설하는 등 소매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외부 인사를 초청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강민구 부산지방법원장은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최윤식 미래학자도 '기회의 대이동'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생존을 위해서는 계(界)를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준비된 자에게 미래는 위험이 아니라, 기회의 신대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