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최대 전력사업자인 베트남전력공사(EVN) 본사를 방문해 딩 쾅 트리 부회장과 면담하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9일 김영학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EVN) 본사에서 딩 쾅 트리 EVN 부회장을 만나 베트남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VN은 1994년 설립된 전력 공기업으로 베트남 전력공급의 52.9%를 책임지고 있는 베트남 최대 전력 사업자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11월 두산중공업이 참여하는 EVN의 빈탄4 발전프로젝트에 5억2000만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데 이어 12월에는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석유공사로부터 수주한 송하우 1 발전프로젝트에 4억7000만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저유가가 지속하면서 해외 건설ㆍ플랜트 시장의 불황으로 우리 기업들이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베트남, 이란, 인도 등 신흥시장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5%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력소비 증가율이 연평균 8%에 이를 정도로 전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전력 인프라 건설 수요가 큰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