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우림건설 무보증사채 등급 상향 조정

입력 2007-05-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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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우림건설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BBB-, A3-로 평가하고, 무보증사채에 대한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기평은 지난해 6월 26일 전반적인 분양경기의 저하 국면에서 기 수주 예정사업의 진행 지연과 신규수주 프로젝트의 대형화로 인한 우발채무 규모의 급격한 증가 등을 사유로 동사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후 주요 사업장의 분양성과와 신규수주 과정에서의 리스크 통제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우선, 화성 동탄(100%), 염창동 아파트형 공장(82%) 등 2006년 하반기 이후 진행된 신규사업과 기 진행사업의 분양성과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2007년 이후의 주요 예정사업 역시 수도권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어 분양위험의 급격한 증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신규수주 관련 우발채무는 2006년 하반기에도 일부 증가 추세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진행사업의 우발채무 관련 시행사 차입금의 조기상환 및 일부 예정사업의 시공권 양도를 통해 이월공사물량(예정사업 포함시 5조1942억원)의 현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7년 3월말 기준 사업관련 우발채무는 1조1727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6년 말 자기자본 및 2006년 매출액 대비 각각 7.6배, 2.0배 수준이며, 양호한 수준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유지되고 자본금 확충도 병행되면서 전체적인 우발채무 부담능력이 강화돼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현금흐름구조 등을 감안한 위험조정부채비율도 424.5%로 개선됐다.

다만, 한기평은 잇따른 부동산 안정대책 및 분양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주택산업 전반적으로 사업일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분양성과의 변동성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전문 건설업체로서의 사업위험 변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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