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도시를 가다]분양열기 시들해도 굳건한 ‘동탄불패’

입력 2016-01-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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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양권 거래규모 총 8368억…업무지구 조성 등으로 인기 이어가

동탄2신도시는 지난 2007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사업이 완료됐다. 수용가구 규모 11만가구, 1기신도시에 비해 자족기능을 강화한 이 곳은 업무시설용지, 테크노밸리, 동탄산업단지 등만 합쳐도 330만㎡가 된다. 여기에 교통호재 등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했다.

동탄1신도시에 비해 3배 넘게 큰 규모의 동탄2신도시에는 지난해 총 2만2814가구가 분양했다. 경기도에서 분양된 총 20만346가구 가운데 11.38%의 물량이 동탄에서 나온 셈이다. 분양열기가 가라앉던 지난해 말에도 동탄2신도시에서는 7000여가구 규모의 분양이 이뤄졌다.

분양 블루칩답게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 규모 역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돋보였다. 부동산 리서치전문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월∼11월기준) 동탄2신도시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 규모는 총 8368억6787만원(△화성시 청계동 6277억8757만원 △화성시 동탄면 2090억8030만원)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분양권 시가총액 1조401억원에 이어 동탄2신도시가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됐다.

동탄2신도시에는 지난해 1월 GS건설과 금성백조 등 5개블록에서 2802가구가 최초 입주한 이후로 상반기 10개 블록 7732가구가 입주했다. 하반기에는 8개 블록에서 9475가구가 이사를 마치며 총 2만여가구가 자리를 잡았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신도시의 위용이 갖춰지고 있는데다 올 6월 KTX개통, 그리고 역사 주변 특별계획구역 내 업무지구 조성 등의 호재가 인기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에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최근 방문한 동탄2신도시 모델하우스 부지에는 봄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짓기에 한창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는 총 20곳, 1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1479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제일건설의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에듀파크’,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및 11.0’ 2개 단지 총 2746가구가 분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 중 KTX역사개통과 GTX개통예정 등 교통호재가 반영되면서 분양시장이 주목을 받았다”며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시장이 조용하지만 올 중순에 KTX역사 개통과 업무지구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시범단지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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