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ㆍ다방ㆍ방콜, 부동산 앱 ‘우리가 최고’

입력 2016-0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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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체계적 허위매물 관리…‘다방’ 구석구석 360도 방보기…‘방콜’45일 이하 신매물만

◇직방 특장점=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직방은 지난 2012년 1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만 4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방은 매물 정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서비스 특성상 일평균 이용시간이 10분에 달해 주요 O2O 서비스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 매물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해 전월세 주거용 오피스텔부터 원룸, 투룸 매물이다.

직방의 대표적인 특징은 체계적인 허위 매물 관리이다. 정보를 올릴 때 방의 내부 사진을 포함해 최소 5장 이상의 실제 사진을 올려야 한다. 방(건물)의 위치나 크기는 물론 지하철역 기준으로 도보 상 걸리는 시간, 관리비,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유무, 난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올려야 한다.

또한 가상 안심번호를 사용하면 통화 내역 기록이 자동 저장되는 안심녹취서비스, 등록관청에 정식 사전 신고된 중개사 또는 중개보조원만이 직방에 매물광고를 올릴 수 있는 매물광고 실명제 등이 제공된다. 이용자가 직방 앱에서 확인한 매물정보 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 상담을 마치면 스마트폰 상에서 통화 내용에 대한 설문에 바로 응답할 수 있는 안심피드백과 이용자가 방문 혹은 상담한 방이 허위 매물일 경우 보상해주는 헛걸음 보상제도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 월세지원 이벤트와 자체 제작 웹툰 ‘직방툰’ 연재 등 젊은세대를 위한 볼거리 등을 발굴하며 타깃층에 대한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다방 특장점=지난 2013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다방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룸부터 투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 다양한 전·월세 매물을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물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필요한 경우 매물을 광고한 공인중개회원과 개인회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매물에 대한 추가 문의도 가능하게 했다.

모든 회원은 직접 방 사진을 찍어 업로드할 수 있고 매물의 옵션 사항이나 위치 등의 정보를 입력해 매물 광고가 가능한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이다.

특히 다방은 이용고객 대다수가 20대부터 30대인 만큼 360도 방보기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테마옵션으로 반려동물 가능, 주차가능 등을 설정해서 물건을 찾아볼 수 있다.

이사가 잦을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이사 견적 받아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원룸이사, 포장이사, 사무실이사, 보관이사 등 이사 종류를 선택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 등을 입력하면 이사견적을 알 수가 있다.

다양한 이벤트 역시 다방만의 특징이다. 자취생을 타깃으로 한 나만의 레시피 공개 이벤트부터 자취생활 외로웠던 순간을 공유하는 이벤트 등 톡톡 튀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 덕선 역으로 큰 인기를 모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를 광고모델로 기용, 친숙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에 현재까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건(△안드로이드 500만 △iOS 100만)에 달한다. 월 사용자 수는 100만~110만 수준이며 누적 매물 수는 18일 기준 51만 건이다.

◇방콜 특장점=지난해 5월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114가 애플리케이션 ‘방콜’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고모델이 없는 방콜은 부동산114 회원 공인중개업소에 일부 매물 무료 등록 등 우선권을 주고 있다.

현재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 정도이고, 올려져 있는 물건은 약 2만건으로 경쟁사들에 비하면 후발주자인 만큼 절대적인 수가 적다. 하지만 부동산114 측은 올려져 있는 물건의 ‘질’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방콜의 경우 최초 등록 후 45일이 지나면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내린다. 허위 물건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협력 중개업소가 많다는 장점에 맞게 4500~5000곳에 달하는 협력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 역시 자랑거리다.

때문에 방콜은 부동산114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월세가 많은 지역의 매물 특징을 정리한 ‘월세 로드’와 웹툰 형식으로 자취 노하우를 설명한 ‘방콜 꿀팁’ 등이 인기다. 최근엔 일일이 방을 찾기 귀찮아하는 수요자를 위한 ‘방 구해주세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가 연락해서 매물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이다. 올해 방콜은 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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