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캠코는 17일 8개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쌍용건설 출자전환주식(1490만6000주, 총 발행주식의 50.07%)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선정방법은 경쟁 입찰에 의해 1개의 주간사를 선정하며, 컨소시엄 형태의 입찰참여도 가능하다.
입찰제안서 제출기일은 31일이며, 입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17일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와 캠코 홈페이지(www.kamc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캠코 관계자는 “쌍용건설 매각 방식이 대우건설처럼 일괄매각 방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주간사가 선정된 후 결정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채권금융기관별 쌍용건설 지분은 캠코 1153만7000주(지분율 38.75%), 신한은행 136만4000주(4.59%), 신한제이차유동화 51만5000주(1.73%), 우리은행 42만9000주(1.44%), 정리금융공사 38만4000주(1.29%), 하나은행 29만3000주(0.98%), 우리투자증권 19만2000주(0.65%), 외환은행 19만2000주(0.6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