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중남미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 피해야

입력 2016-01-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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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임신부는 중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20일 권고했다.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小頭症) 신생아의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머리가 선천적으로 다른 신생아들에 비해 작은 신경학적 질환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보고 이전과 비교할 때 15배 이상 증가해 소두증 환자 급증이 지카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과 같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서 3~7일 정도 지속되는 감염증으로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된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 또는 해외유입 사례보고 없다. 중증 합병증은 드물고 전세계적으로 사망사례는 보고된 적 없다.

최근 9개월 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보고가 있는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4개국, 아프리카 1개국(카보베르데), 동남아시아 1개국(태국), 피지, 바나투 등 태평양 섬지역 5개국이다.

이 중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유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태국과 일부 태평양 섬 국가에서는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 보고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사례는 없으며, 국내 매개모기 감시결과에서도 감염된 모기가 검출되지 않아 국내 유입 후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발생국가 여행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관계부처(외교부)와 협력해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 출국자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입국자 대상으로는 의심 증상 발생 시 인근병원 방문과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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