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7000대로 깨졌다…ELS 녹인 공포 ‘현실화’

입력 2016-01-20 14:05 수정 2016-0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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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SCEI지수가 20일 장중 7000선으로 폭락했다. 관련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오후 12시 5분(현지시간) 기준 홍콩H지수는 7968.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234.77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나 전일 대비 4.89%(409.50) 하락했다.

2009년 3월 30일 7900.09를 기록한 후 7년 만에 8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는 연초 이후에만 14.42% 하락한 것으로 H지수 폭락에 따라 관련 상품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해 H지수 고점 부근에서 주가연계증권(ELS)를 매수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지난해 H지수를 기초로 발행된 ELS는 46조3364억원어치로 2014년보다 13% 늘었다. 이 중에서도 홍콩 HSCEI를 추종하는 ELS가 전체 발행액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발행된 ELS 중 상당 비중이 1만2300선에 몰려 있어 녹인 베리어 평균 가격이 7000대다. 지난 12일 H지수 8500선이 깨졌을 당시 녹인이 발생한 원금미보장 ELS는 127건으로 총 1295억1200만원 규모에 달했던 만큼 7000선이 깨진 후 손실 금액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 증권사 파생상품 관계자는 “현재 H지수를 기초로 발행된 ELS의 녹인 구간이 대부분 7000대 초중반에 몰려있어 손실예상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며 “H지수가 7000 초반 선까지 내려갈 경우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는 물론 발행한 증권사의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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