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가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치의 총액은 유지된다는 점과 경제적인 가치가 별도로 추가되는 점이 현재로서는 없어 기존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S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이 악재는 아니나 이미 오를만큼 오른 주가에 영향은 없다"며 "다만 자회사의 숨겨진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에 반영돼 조정장세 이후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CJ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의 지주사 전환이슈가 조선·건설부문의 호조와 더해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17일 오후 1시 28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1.85% 오른 4만9650원으로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진중공업이 지주사 전환 발표한 당일 주가는 8%이상 급락했고, 16일은 보합으로 마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