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고무대야 반신욕...영하 4도에 웬 난리?

입력 2016-01-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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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서 못 나간다고 전해라~”

배우 장나라가 한겨울 드넓은 백사장에서 ‘고무대야 반신욕’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나라는 2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연출 권성창)에서 걸그룹 ‘엔젤스’ 출신 재혼컨설팅 업체 대표이자 ‘돌싱’ 한미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장나라는 쾌활 발랄한 은하수 캐릭터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미스터 백’ 이후 1년 만에 MBC에 컴백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지난달 18일을 시작으로 세트와 야외 촬영을 오가며 불철주야 ‘한번 더 해피엔딩’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장나라가 촬영 중 잠깐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때 아닌 반신욕을 하고 있는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나라가 백사장 한가운데 마련된 자신의 몸통만한 커다란 고무대야에 쏙 들어가 여러 장의 수건을 뒤집어 쓴 채 머리 위에 핫팩까지 올려놓고, 추위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는 것.

특히 장나라는 고무대야와 수건을 활용해 온몸을 가린 후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귀요미 ‘엄지 공주’ 같은 자태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고무대야 속에 앉아 편안한 휴식에 빠지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짓는 등 꾸밈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녹이고 있다.

장나라의 한겨울 모래사장 ‘고무대야 반신욕’은 지난 6일 강원도 일대 동해에서 이뤄졌다. 장나라는 이 날 체감온도가 영하 4도에 육박할 만큼, 매서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바다에 입수하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터. 하지만 장나라는 밝은 얼굴로 촬영장에 등장,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또한 장나라는 촬영 전 입수신을 위해 특별히 동원된 스쿠버 다이버 등 스태프들과 함께 꼼꼼하게 사전 준비를 하며 완벽한 장면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이후 장나라는 장장 3시간여 동안 혹독한 추위와 맞서면서 바닷가 촬영을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던 상태. 이어 입수 촬영이 끝나자마자 스태프들이 미리 준비해놓은 뜨거운 물이 담긴 고무대야에 들어가 얼어붙은 몸을 녹였다. 장나라는 힘든 기색보다 오히려 웃음을 띠우며, 스태프들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촬영을 끝낸 뒤 자신의 SNS에 촬영장 인증샷과 함께 같이 고생한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짧은 메시지를 남겨,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장나라가 한미모 역으로 활약하게 될 MBC 새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이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장나라는 돌아온 싱글 한미모(장나라)를 맡아 다시 한 번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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