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제유가 폭락에 급락…15개월래 최저

입력 2016-01-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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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유가 급락세가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3.20% 급락한 322.29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46% 떨어진 5673.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영국 증시는 지난해 4월 고점대비 20% 밀리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3.45% 하락한 4124.9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2.82% 밀린 9391.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27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거센 매도세가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71% 떨어진 배럴당 2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영향으로 BP와 BHP빌리턴도 각각 4.18%, 7.37% 급락했다. 로열더치셸은 6.72% 급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홍콩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것도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홍콩거래소에서 항셍 중국기업지수(항셍 H지수)가 장중 5.5%가 급락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자본 유출 우려 등이 겹친 영향이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 넘게 급락 마감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홍콩발 악재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대비 1.1%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쏠려있다. 드라기 총재는 오는 21일에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ECB 회의에서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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