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농심에 대해 고가 라면의 인기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30% 상향조정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짜왕, 맛짬뽕 등 고가 신제품의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기존에는 라면 내수 ASP를 올해와 내년 전년대비 각각 2.4%, 2.9% 상승할 것으로 가정했으나, 전망치를 순서대로 9.0%, 7.3%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고가 신제품의 인기로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 125.4%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6.0%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11년 이후 가격 조정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년내 신라면 등 기존 제품의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며 "기존 제품의 ASP가 1% 올라가면 올해 EPS는 현재 전망치에서 약 5.4% 증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