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를 비롯한 한솔그룹 4개 계열사가 한솔라이팅에 97억원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한솔그룹은 한솔라이팅을 통해 냉음극형광램프(CCFL)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솔라이팅은 이날 제출한 ‘최대주주의 주식보유변동’ 공시를 통해 한솔그룹 4개 계열사가 지난 11일 총 97억원(주당 5000원, 발행신주 194만주)을 추가 출자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한솔LCD가 37억원(74만주), 한솔건설, 한솔, 한솔이엠가 각각 20억원(40만주)씩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한솔LCD는 한솔라이팅의 지분 40%(80만주), 이외 계열사들은 20%씩을 보유하게 됐다.
한솔라이팅은 한솔LCD가 방전등(램프) 및 수은등 제조사업을 위해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한 계열사다. 이어 램프사업 부문은 44억원에 양도했다. 한솔라이팅은 이번 출자로 자본금이 100억원(발행주식 20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늘어났다.
한솔라이팅에 대한 추가 출자를 완료함에 따라 LCD 종합부품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솔LCD는 자회사를 통해 CCFL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