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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는 국가 25위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 139개국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 순위를 매겼다.
UBS는 노동시장 유연성과 기술수준, 교육시스템, 사회간접자본(SOC), 법적 보호 등 5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도출했다.
한국은 노동시장 유연성이 83위로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기술 수준(23위)과 교육시스템(19위) SOC(20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25위에 올랐다.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네덜란드 핀란드 미국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이 12위, 대만이 16위에 각각 올랐고 중국(28위) 러시아(31위) 인도(41위) 등 브릭스(BRICS) 국가는 한국에 못 미쳤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과 로봇, 무인자동차, 3D프린터 등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