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김소연, 특별출연에도 존재감 '톡톡'…'우결' 곽시양과 이혼소송 '깨알 재미'

입력 2016-01-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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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무엑터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한번 더 해피엔딩' 김소연이 카메오로 특별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김소연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 김성윤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첫 회 방송 오프닝에서는 성윤이 연하 남편 방대한(곽시양 분)에게 버림 받고 재혼을 꿈꾸며 컨설팅 회사 대표 한미모(장나라 분)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연은 김성윤 역을 소화하기 위해 곱슬 머리, 주근깨 분장에 촌스러운 의상을 입고 파격 변신했다. 특별 출연으로 짧게 등장했지만 김소연은 성윤이 느꼈던 좌절, 분노, 슬픔, 희망 등 순식간에 변하는 감정들을 완벽한 표정 연기로 해내 눈길을 끌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설레는 신혼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곽시양과 이혼 소송 연기는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소연의 생활 연기는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극의 주인공들보다 앞서 등장해 5분의 연기로 드라마의 시작을 코믹 생활 연기로 제대로 설명했다는 평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드라마를 함께 했던 정경호로부터 제안을 받고, 김소연이 출연을 결정했다. 김소연은 대본을 받고 의상이나 분장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접 내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실제로 극 중 입고 나온 붉은 악마 티셔츠 같은 경우는 김소연이 직접 집에서 가져온 의상이었다.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와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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