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전년대비 300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5년 상장법인중 기업인수합병(M&A) 등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완료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106사로 전년(89개사)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법인 49개사(46.2%)와 코스닥시장법인 57개사(53.8%)이고, 사유별로는 합병이 87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양ㆍ수도 10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9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4294억원으로 전년(1290억원)대비 대폭 증가(233%)했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의 경우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면서 847억원을 지급했고, 현대하이스코가 491억원을 매수대금으로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경우 에스케이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과 주식교환으로 1959억원을 지급했고, 케이지이니시스는 영업양도로 155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