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IT·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도약”

입력 2016-01-21 10:09 수정 2016-01-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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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질주 속 광고·간편결제 등 비게임 영역 확대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에도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비게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IP 카메라 토스트캠 등을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사업 영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최근 모바일 광고플랫폼 업체 모코플렉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모코플렉스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20억원을 NHN엔터가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모코플렉스는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 대표 상품 애드립은 1500여개의 서비스 개발사가 가입해 약 8000개의 앱이 운용되고 있다. 한 달 기준 사용자 수가 약 2000만명이며 이를 통해 모바일 광고 등을 노출하는 데 일 클릭 90만건에 달한다.

NHN엔터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통합광고 플랫폼 ‘토스트 익스체인지’를 비즈스프링과 제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스마트카드 업체인 유비벨록스에 98억원을 투자했다. NHN엔터는 유비벨록스에 이달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한 상태다.

NHN엔터의 이 같은 전략은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하고 있는 페이코 간편결제 등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신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함이다.

NHN엔터가 비게임 영역을 확대한다고 해서 게임사업을 소홀히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NHN엔터는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액션 RPG 크루세이더퀘스트의 성공을 발판 삼아 드리프트걸즈와 가디언스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1분기에 ‘킹덤스토리’와 ‘갓 오브 하이스쿨’을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올해는 IT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게임사업은 물론, 페이코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부문에도 드라이브를 걸어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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