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업계획] 증시 거래시간 30분 연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입력 2016-0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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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상품 원스톱 거래 플랫폼 구축… 해외 M&A 박차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증시 거래시간 30분 연장을 추진하고 시장안정화 장치 도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거래소는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발표한 '2016년 주요 사업계획'을 통해 국내 투자환경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투자자의 거래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증권시장 매매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시간외 접속매매 도입, 대량매매제도 개선, 호가단위 세분화 등을 도입한다. 파생시장에는 옴니버스 계좌를 도입하고, 이종통화(달러) 결제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한 증권시장에도 알고리즘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착오주문에 의한 시장안정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킬스위치(Kill-Switch) 제도를 도입한다. 킬스위치 제도는 착오주문 발생시 착오주문 발생 계좌내 미체결 주문을 일괄 취소하는 것으로 2014년 파생상품시장에 먼저 도입됐다.

아울러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MSCI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해외 기관투자자와 1대 1 세일즈 미팅 등 고객 밀착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해외시장과 교차·연계거래를 확대해 국내시장에서 국내외 주요상품을 원스톱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 거래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코스피200 선물·옵션, ETF 등 국내 대표상품의 해외 거래소 상장을 통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해외 M&A(기업 인수합병) 등 글로벌 진출도 박차를 가한다. 지주회사·IPO(기업공개)와 연계해 단계별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M&A 가능 후보군 및 타겟기업을 선정하는 등 실무준비에 착수한다.

이밖에도 동남아 지역에 편중된 자본시장 인프라 수출 대상국을 중동·동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수출용 IT 시스템 패키지를 완비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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