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2020년까지 WM 사업규모 두 배로 키우겠다”

입력 2016-01-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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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 도입…자산관리 채널 개발

한국SC은행이 5년 이내에 자산관리 사업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자산관리 채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C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본부의 2016년 사업 전략과 함께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전문가 그룹 활용…2020년까지 WM 100% 성장= SC은행은 5년 내에 자산관리 본부의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10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장호준 전무는 “2016년 자산관리 사업 전략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에 있다”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설치되고 있는 뱅크샵을 통해서 주말에도 자산관리 상담 및 투자 상품 가입이 가능해져 고객과의 자산관리 서비스 접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준 한국SC은행 전무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SC은행 자산관리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비즈니스 방향 및 투자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SC은행)
▲장호준 한국SC은행 전무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SC은행 자산관리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비즈니스 방향 및 투자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SC은행)

이어 그는 “각 지점마다 PB 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센터 위주의 특화되고 집중화된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점 위주의 가깝고 보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C은행은 올 하반기 중 싱가포르나 홍콩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서 직접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자산관리 채널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듀얼 케어 서비스(Dual Care Service)와 인터내셔널 자산관리포럼등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회복세 소폭 확대”…기준금리 동결 예상=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경제전망 분석과 함께 투자 전략도 소개됐다. SC은행은 올해 투자테마를 ‘A.D.A.P.T-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하라’로 선정했다.

이 테마는 구체적으로 △2016년 글로벌 성장을 소비가 주도 △이전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은 완화 △아시아 및 신흥시장의 성장은 유가와 중국이 좌우 △글로벌 차원의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 지속 △점증하는 변동성의 수혜 및 관리에 중점 등이다.

김재은 투자자문부장은 이날 ‘A.D.A.P.T’ 전망에서의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 △글로벌 주식 선호(특히 유럽, 일본) △다각화된 인컴 포트폴리오 △대안투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부장은 “올해 경기 회복세는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내수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낮은 글로벌 교역량과 중국 성장동력의 구조적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수출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접적인 정부 지출에 대한 소극적 스탠스를 감안할 때 재정정책은 적극적인 대응보다 상황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며 상대적 완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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