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의 방송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첫 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물이다.
드라마에서 김인권은 40대 가장이자 백화점의 만년과장인 ‘워커홀릭’ 김영수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지난 2007년 ‘외과의사 봉달희’와 2009년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한 이후 오랜만에 ‘돌아와요 아저씨’를 선택했다.
앞서 김인권은 지난 2015년 12월 16일 개봉해 7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히말라야’에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인권은 “영화 ‘히말라야’에 출연하면서 와이어 액션도 해봤고, 실제로 네팔과 히말라야까지 가면서 체력도 많이 길렀다”며 “특히, 영화에서 만난 라미란 선배와 이번 드라마에도 같이 출연해서 무척 기쁘다. 히말라야에서 받아온 기운을 드라마가 흥행하는데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 기억나는 장면으로 산에 고립된 동료인 박무택(정우 분)을 찾으러 가는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 텐트를 박차고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이 내용은 대본을 볼 때부터 울림이 컸다”라며 “실존인물이었던 백준호 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터라 조심스러우면서 감격스럽게 연기했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