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추위를 가르며 씽씽!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

입력 2016-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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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칼날이 들어있는 듯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은 추워도 너무 춥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날씨를 기다려온 곳이 있다. 동장군이 찾질 않아 겨울축제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던 산정호수에 드디어 두터운 얼음이 얼었다.

 

산정호수 기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제6회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한창!

봄, 여름, 가을 각 계절의 운치를 뽐내는 산정호수는 겨울이면 하얀 눈이 덮어 설원으로 변한다. 15년 12월 24일부터 16년 2월 10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온난한 날씨에 얼음이 얼지 않아 1월 15일로 연기됐다. 포천의 또 다른 겨울축제인 송어축제도 얼음낚시는 커녕 고무보트를 타고 송어낚시를 해야 했을 정도라고. 살얼음판을 걷듯 불안정했던 산정호수에 드디어 얼음장 같은 바람이 불어왔다. 산정호수에 진정한 겨울이 왔다고, 썰매축제 완전 개장이라고 전해라~

 

오늘은 우리 누나가 루돌프! 누나 달려!

 

   얼음 위를 씽씽

꽁꽁 얼어 붉어진 손등을 녹이려 호오- 입김을 불면서도 빙판 위를 달리는 발은 재빠르다. 썰매, 스케이트 등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겨울놀이는 아슬아슬 심장이 쫄깃해지는 맛이 일품이다. 너른 호수를 씽씽 달려줄 호수기차, 다리가 저려와도 포기할 수 없는 재미인 얼음썰매, 얼음 위의 라이더가 될 수 있는 빙상자전거와 얼음바이크 등 산정호수 썰매축제에서는 겨울 바람을 가르고 누비는 다양한 겨울놀이들이 준비되어 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찾아 겨울날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겨보자. 뽀얀 입김과 함께 흩어지는 웃음이 차디찬 공기도 따스하게 데운다. 서울근교여행지 중 볼거리 많기로 유명한 포천을 찾았으니 근방에 있는 포천의 볼거리들을 함께 보아도 좋다. 또한 이동갈비의 고장에서 맛보는 이동갈비가 있다. 열심히 논 뒤 먹으니 더욱 꿀맛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탈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 따라 즐기고 발길 따라 얼음 위를 누벼보자.

 

산정호수 썰매축제기간 2016. 1. 15 ~ 02. 14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91번지전화번호 031-532-6135홈페이지 http://www.sjlake.co.kr행사장소 산정호수 조각공원 앞 호수 위요금 입장료는 무료이나, 체험 프로그램 별 상이. (\5,000 ~ \20,000)TIP! 호숫가에 떠있던 오리배가 오리썰매로 변신!? 오리타요가 새롭게 준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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