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한진중공업 1300억 우선 지원 논의

입력 2016-0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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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자율협약 중인 한진중공업에 1300억원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전날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한진중공업 유동성 지원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이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 규모를 2000억~2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이 중 1300억원을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는 오는 4월 이전에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동서울터미널 등을 담보로 자금을 미리 빌려주는 내용의 부의안을 다음 주 중 채권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한진중공업 채권단이 동의할 경우 1300억원은 오는 설 명절 이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 14일 한진중공업의 자율협약을 개시했다. 채권단은 회계법인을 통해 약 2개월간 한진중공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결과와 한진중공업의 자구안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오는 4월 중으로 자율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황 침체로 2014년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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