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뉴시스)
안현수(31ㆍ빅토르 안)가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세바스티앵 크로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3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울에 있는 안현수는 경기를 지켜보기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2008년 다쳤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2015*20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을 포기한 뒤 지난해 12월 귀국해 국내에서 몸만들기에 나섰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안현수는 크로스 감독의 결정에 따라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 이어 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게 됐다.
크로스 감독은 “안현수는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4월 말이 돼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현수는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11~13일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