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로듀스 101’ 엠넷 사상 가장 치열하고 잔인한 오디션 프로그램 등장

입력 2016-01-21 17:16 수정 2016-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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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101’ 출연자들(사진제공=엠넷 )
▲‘프로듀사 101’ 출연자들(사진제공=엠넷 )

‘슈퍼스타K’, ‘언프리티랩스타’, ‘쇼미더머니’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 엠넷이 이번에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는 엠넷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동철 국장, 장근석, 제아, 가희, 치타, 배윤정, 김성은, ‘프로듀스 101’연습생들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무대 뒤 천막이 내려오자 98명의 연습생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똑같은 의상을 입고 열맞춰 서있는 소녀들은 포토 타임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고 “국민 프로듀서님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인사말을 한 채 무대 뒤로 사라졌다.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 101’에 소속된 연습생들의 나이는 만 13세부터 28세까지로 다양하며 연습기간도 10년차부터 6개월차까지 있다. 이 중 가수가 될 수 있는 인원은 11명이다.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난 뒤 취재진의 질문은 한 국장에게 몰렸다. 우선 저 많은 인원을 11회 밖에 안되는 방송을 통해 어떻게 보여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한 국장은 “최대한 공정하게 대중이 모든 참가자들을 볼 수 있게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화에서 좋은 퀄리티를 낸 친구들은 방송에 나올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연 프로그램이다보니 녹화부터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철 국장 (사진제공=엠넷 )
▲한동철 국장 (사진제공=엠넷 )

‘프로듀스 101’은 100% 대중의 투표로 모든 것이 정해진다. 이 때문에 이미 사전 인지도가 있는 멤버나 대형 소속사 출신의 멤버들이 유리한 인기투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국장은 “대중은 어떤 전문가나 시스템보다 똑똑하고 현명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물론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충분히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 내정설에 대해 한 국장은 “150명의 내부스태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획사와 짜고 친다던가 편파적인 행동을 할 수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그는 “물론 상대적으로 대형 기획사 출신이 중소형 기획사 출신들보다 유리할 수 있지만 이것을 이겨야 이겨내는 것”이라며 “출발점이 다른 것도 인정해야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100% 국민 투표로 선발되는 멤버들은 4월 2일 최종적으로 11명이 뽑히게되고 4월 3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4곡으로 활동한다. 2곡은 11명이 전체 참여하는 곡이고 나머지 2곡은 유닛 그룹을 만들어 활동할 계획이다.

멤버들의 매니지먼트는 CJ E&M이 관리하는 게 아니라 참여한 46개 기획사가 동의한 매니지먼트 기획사 YMC에 위탁된다. YMC는 배치기, 에일리, 신보라, 마이티마우스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다.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는 연습생들 (사진제공=엠넷 )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는 연습생들 (사진제공=엠넷 )

그렇다면 떨어진 90명의 친구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들은 다시 자신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뽑힌 11명의 멤버들에게도 주어지는 시간은 단 1년 뿐이다. 그룹이 대흥행을 한다면 모를까 1년이 지나면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활동을 모색해야한다.

그래서 ‘프로듀스 101’은 여태껏 다른 프로그램들 보다 더 치열하고 잔인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2일 첫 방송되는 ‘프로듀스 101’은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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