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카메라 부문보다 국방개혁 2020 등을 바탕으로 한 국방 부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익상 연구원은 "국방개혁 2020의 목적은 전투효율이 높은 첨단 무기 체계를 확보해 자주국방을 강화하는데 있다"며 "첨단 무기도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특수사업부문(세계적인 명품 K-9 자주포)과 엔진사업부문(독점적인 항공엔진)은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예산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공격형 헬기 양산계획이 진행될 경우 항공기 엔진사업을 독점하는 삼성테크윈에게는 양적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2007년 국방비 예산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24조4971억원이며 이중 첨단 무기 도입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4% 늘어난 6조6807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IT업체 대비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광학기술(렌즈, 이미지센서 등)수준이 비교불가능하게 높고, 국내 유일의 자주포 생산업체인 동시에 항공기 엔진의 글로벌 생산업체로 여타 IT업체와 비교하기 보다 삼성테크윈의 역사적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