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했다. 응답하라 1988의 성공적인 종영이후 제작진과 출연진이 태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나자마자 모친상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동시에 응답하라 1988에 등장했던 극중 모친상 연기 역시 재조명되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우 성동일의 모친이 전날 별세했다. 소식을 들은 성동일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포상 휴가 중 귀국, 이날 새벽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나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장지는 부평승화원(인천가족공원)으로 정해졌다.
성동일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응답하라 1988’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는 극중 성동일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장례식 도중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던 성동일은 장례식이 마무리될 무렵, 미국에 거주하던 장남이 집에 돌아오면서 슬픔이 폭발했다.
성동일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여동생들도 달려와 슬픔을 쏟아냈다. 성동일은 “무엇이 급해서 이리 빨리 떠났느냐. 이제 엄마 없으면 어떻게 사느냐”며 오열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덕선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어른들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다. 나이의 무게감을 강한 척으로 버텨냈을 뿐이다. 어른들도 아프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