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집도의에게 수술받은 외국인 사망…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01-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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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의 위장관유착박리술을 집도한 S병원 강 모 원장이 또 다른 환자 사망 사건에 휩싸였다. 강 원장에게 위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첫 공판 때 강 원장의 모습.  (뉴시스)
▲고 신해철의 위장관유착박리술을 집도한 S병원 강 모 원장이 또 다른 환자 사망 사건에 휩싸였다. 강 원장에게 위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첫 공판 때 강 원장의 모습. (뉴시스)

가수 고(故) 신해철씨의 수술 집도의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호주 국적의 A씨는 서울 송파구 한 병원에서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충남 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수혈을 받았지만 곧 사망했다.

A씨의 위 절제 수술을 한 의사는 신해철 씨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 등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S병원 강(45) 모씨다.

경찰은 A씨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려고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측은 "사망 원인이 위 절제 수술 때문인지, 수혈 과정에서의 문제인지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과수에 정확한 사인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과수 조사 결과 A씨의 사망에 의사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과실 여부를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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