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다. (AP뉴시스)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ㆍ약 6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6번홀(파3)까지 파로 막은 뒤 7번홀(파4)에서 귀중한 버디 하나를 추가하며 소니오픈 상승세를 이어갔다.
4년 전 이 코스에서 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만 17세의 나이(역대 최연소)로 통과한 김시우는 지난해 말 열린 올 시즌 PGA 투어 OHL 클래식 마야코바(공동 17)와 RSM 클래식(공동 18위)에서 각각 톱20에 들었고, 소니오픈에서는 PGA 투어 데뷔 최고 성적(단독 4위)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상금순위를 25위(47만6774달러), 세계랭킹은 198위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