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종근당 훨훨 나는 제약·바이오株

입력 2016-01-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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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1년만에 주당 10만원 돌파…종근당 2세대 빈혈치료제 주가 73% 껑충

올해도 제약·바이오주가 남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거듭된 악재에 우리 증시가 맥을 못 추는 상황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은 제약·바이오주의 연속 흥행을 점쳤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서만 37%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지난 13일 2005년 상장 이후 11년 만에 주당 10만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일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추진 소식이 들리자 20일 52주 신고가(11만9900원)를 재차 경신했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SK증권은 13만5000원, 유진투자증권은 15만원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의 매출액 1조 클럽 가입은 시간문제”라며 “차기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시장 안착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제약업종 최고 기대주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말 9만6100원이던 종근당의 주가는 전일 종가 16만7000원을 기록해 무려 73% 뛰었다. 지난 6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CKD-11101’을 일본 후지제약공업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13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찍은 데 이어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종근당의 매출액이 6875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추정치인 5825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도 신약 개발 효과와 해외 수출 계약 등의 호재를 만나 뚜렷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올리패스, 에이프로젠, 팬젠, 안트로젠, 큐리언트 등 제약·바이오 업체의 기업공개(IPO)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산업이 그간 공들인 연구개발(R&D) 성과가 연이어 빛을 발하면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목할만한 R&D 성과나 뚜렷한 실적 상승을 달성한 업체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의 성장세가 차별화되고 있다”며 “R&D 결실이 기술 수출 계약 증가로 이어지면서 업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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