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FTA 전략 세미나…“무역규범 선제 대응,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

입력 2016-01-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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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자유무역협정) 시대 FTA 무역규범에 대한 선제적인 이해와 대응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메가 FTA 시대 기업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대한상의,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ㆍ협회 담당자 및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메가 FTA의 원산지, 무역기술장벽 등 주요 규범에 대한 기업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서진교 대외경제연구원 실장은 ‘2016년 메가 FTA 동향과 활용’ 라는 주제발표에서 “세계적인 가치사슬의 확산, 신무역 이슈의 대두가 메가 FTA의 주요 특징”이라면서 “역내 물류이동에 유리한 통관제도,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공통 투자규범을 통한 무역ㆍ투자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병진 국제원산지정보원 부연구위원은 ‘밸류체인과 누적원산지 활용전략’ 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메가 FTA에서의 단일ㆍ누적원산지 도입은 기업의 FTA 활용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법인 율촌의 정동수 변호사와 리인터내셔널 이광현 실장은 각각 ‘메가 FTA 시대 기업 법률리스크와 대응방안’과 ‘메가 FTA시대 무역기술장벽과 수출전략’ 발표를 통해 메가 FTA의 새로운 투자규범에 따른 위험 관리와 기업들이 체감하는 주요 애로사항인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식 코트라 실장은 메가 FTA 시대에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증대 방안과 메가 FTA 활용 거점형 투자유치 전략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ㆍ업계 의견을 검토해 향후 FTA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다음달부터 한ㆍ중, 한ㆍ베트남, 한ㆍ뉴질랜드 FTA 등 최근 발효된 FTA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기업의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구미(2월), 인천(3월), 창원(4월) 등에서 지역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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