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미국인, 모든 후보에 ‘부정적’…“좋은 대통령감 없다”

입력 2016-01-22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사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사진=AP뉴시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들이 대선 유력 후보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밝혔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7~14일 2009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시각’ 조사에서 대다수 유권자가 여야 9명 대선 후보 모두를 ‘좋은 대통령’이 되기보다는 ‘나쁜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할 경우 ‘좋은(Good)’ 또는 ‘훌륭한(Great)’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의 비율은 35%에 그쳤지만 ‘나쁜(Poor)’ 또는 ‘형편없는(Terrible)’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비율은 44%에 달했다. 18%는 ‘평균적인(Average)’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힐러리의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역시‘좋은’ 또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반면 ‘나쁜’ 또는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비율은 35%에 달했고, 응답자의 22%는 ‘평균적’ 대통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화당의 대세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좋은’ 또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 비율은 31%인 반면 ‘나쁜’ 또는 ‘형편없는’의 비율은 52%로 그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응답자의 부정적 인식이 9명 후보 중 유일하게 50%를 웃돌았다.

공화당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경우, 31%가 ‘좋은’ 또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31%는 ‘나쁜’ 또는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퓨리서치센터는 “유권자들은 2016년 대선 후보들이 과연 좋은 대통령이 될지에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632,000
    • +1.36%
    • 이더리움
    • 4,061,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480,600
    • +1.87%
    • 리플
    • 3,987
    • +5.62%
    • 솔라나
    • 249,400
    • +0.85%
    • 에이다
    • 1,134
    • +1.25%
    • 이오스
    • 932
    • +2.98%
    • 트론
    • 363
    • +2.54%
    • 스텔라루멘
    • 499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00
    • +0.09%
    • 체인링크
    • 26,670
    • +1.06%
    • 샌드박스
    • 54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