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오늘(22일) 첫 방송, 명품 배우와 제작진의 만남… 관전포인트는 무엇?

입력 2016-01-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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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포스터 (사진제공=tvN )
▲‘시그널’ 포스터 (사진제공=tvN )

tvN개국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톱 배우들의 합류, 역대급 스케일로 화제를 모은 ‘시그널’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가슴 뜨거운 수사, 간절함이 보내는 신호 ‘시그널’ = ‘시그널’은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과 80년대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이 무전을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실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일들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수사물 속 판타지 장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시그널’ 제작진은 휴먼 드라마로 봐주길 당부한다. 드라마에 배치된 에피소드 별 소재들은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실감을 더했다. 사건과 시대적 배경에 대한 철저한 고증도 뒷받침됐다. 무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된다는 비현실적 상황은 장기 미제 사건이 결코 잊혀져서도, 덮어서도 안되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만들어낸 것으로 인간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 ‘미생’ 김원석 감독과 ‘유령’, ‘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의 만남…전작 뛰어 넘을까? = ‘미생’ 신드롬의 주역이었던 김원석 감독은 직장인들에 처한 현실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연출력으로 작품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김은희 작가는 ‘유령’, ‘쓰리데이즈’ 등을 통해 사회적 통찰력을 담은 한국형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의 수준을 넘어선 섭외력과 방대한 스케일, 잘못된 사회의 통념을 냉철하게 꼬집은 이번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은 본 방송에 앞서 방송된 ‘시그너리 더 비기닝’에서 “김원석 감독을 비롯한 ‘미생’ 스태프들이 이번 작품에 참여해서인지 다른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소품담당, 분장, 촬영, 조명, 미술 등 전 스태프가 모든 장면을 연기하고 있어서 정말 멋지다”고 말해 전 스태프를 아우르는 최강의 팀워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사할 전망이다.

△ 화면을 가득 채우는 명품 연기의 향연 =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로 프로페셔널한 프로파일러의 면모를 갖춘 동시에 위트와 인간미를 갖췄다. 해영과 함께 장기미제 전담팀에 배치된 15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 수현(김혜수 분)은 해영을 꼬맹이 초짜 경찰 쯤으로 여기지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해영의 인간적이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이면의 매력을 통해 점점 신뢰를 갖게된다.

극 중 15년 차 베테랑 경력을 지닌 카리스마 형사 차수현 역을 맡게 된 김혜수는 ‘시그널’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톱 여배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수현은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이재한과 현재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모두와 호흡하는 역할인 만큼 김혜수가 극 중에서 선보일 모습은 매우 다양할 전망이다.

조진웅이 연기하게 될 강력계 형사 이재한은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무조건 직진 뿐인 우직한 형사를 연기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이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과 해영과의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알린다.

‘시그널’ 제작진은 “세 배우가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현장을 가득 채우는 명인들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향연이 시청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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